서론: 심장 관련 질환으로 혈전 예방을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 받는 환자의 경우 일정 간격으로 INR을 측정하여 항응고제의 용량을 조절 해야하는데 일반적으로 정맥에서 채혈하여 Prothrombin 시간을 측정할수 있는 기계를 이용한 표준 검사 방법을 통해 실시해 왔으나 최근 간편한 이동식 INR 측정기가 계발되어짐에 따라 외래 환자에서 간이 측정기를 이용했을때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심방세동 및 조동 그리고 심장 판막 수술후 지속적으로 항응고제를 투여 받으면서 외래 추적 관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군은 정맥 채취한 혈액으로 동시에 표준 측정법과 이동식 측정기로 INR 수치를 측정하여 결과치를 비교 분석 하였고 두번째 군은 정맥혈을 채혈하여 기존 표준 방법으로 INR 수치를 측정하고 동시에 이동식 측정기의 주사침을 이용하여 말초혈액을 채취한후 INR 수치를 측정하여 두 값을 비교 분석 하였으며 각각의 방법에서 결과치가 나올때까지의 걸린 시간과 혈액을 정맥에서 채혈할때와 말초 혈액을 얻기위해 손가락을 주사침으로 찌를때의 통증정도를 점수화 (Comparative Pain Scale) 하여 비교 하였다. 결과: 첫번째 환자군은 24명(남자 15)으로 심방세동이 21명, 판막수술 2명, 심방 조동 1명 이었으며 측정한 INR 평균값은 기존 표준 방법이 1.88±0.60, 간이 측정기 방법이 1.86±0.55 으로 두 방법간 결과치의 상관 계수는 r=0.767 (p<0.0001) 였다. 두번째 환자군은 21명으로 (남자 14) 심방세동 20명, 판막수술 1명 이었으며 정맥에서 채혈하여 기존 표준방법으로 측정한 INR 평균값은 1.82±0.58 이고 주사침을 이용하여 손가락의 말초 혈액을 채취하여 간이 측정기로 측정한 평균값은 1.89±0.66 으로 두 방법간 결과치의 상관계수는 r= 0.962 ( p<0.0001) 이었으며 각각의 방법으로 결과가 나오는데 걸린시간은 기존 표준방법 21.9±3.3 min, 간이 측정법 2.0± 0.0 min으로 두 가지 방법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고 (p<0.0001) 혈액을 얻기위해 정맥 채취와 주사침을 이용한 손가락 채혈시의 통증 점수도는 각각 3.9±1.0 이고 2.5±0.6 으로 두군 모두 경미한 통증 정도를 호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주사침을 이용한 방법이 점수가 낮았다.(p< 0.001) 결론: 간이 INR 측정기 (Coaguchek-XS) 는 기존 정맥혈을 이용한 표준 검사방법 결과치와 좋은 상관 관계를 나타냈고 검사 시간의 단축과 주사침을 이용한 말초 혈액검사시의 통증도 경미하여 향후 많은 비교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상황에 따라선 정맥혈을 이용한 기존 표준 검사를 대신하여 외래 환자에서 빠른 시간에 INR 검사를 필요로 할때 용이하게 이용 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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