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우 관상동맥 경색의 일차적 관동맥 성형술 시 발생하는 혈전 색전은 완전한 재관류를 방해하는 주요 인자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distal protection및 thrombectomy의 사용은 그 효과와 경제적 측면을 고려할 때 논란의 여지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자들은 급성 우 관상동맥의 일차적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시 병변 원위부 혈류 예측인자를 알아보았고 distal protection 및 thrombectomy와 같은 예방적 처치의 사용 지침을 마련하고자 본 연구를 계획 하였다.
방법: 2004년 7월부터 2007년 7월까지 급성 심근 경색 후 24시간 이내 일차적 관동맥 성형술을 시행한 190명의 환자 중 경색 유발 병변이 우 관상 동맥이었던 5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스텐트 삽입술 후 TIMI(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3, MBG(Myocardial Blush Grade) 3 이상인 44명(1군)과 미만인 10명(2군)을 각각 두 군으로 나누어 임상상, 임상 검사치, 혈관 조영 소견을 비교하였다.
결과: 연령, 성별, 고혈압, 당뇨의 빈도는 두 군간 차이가 없었으나 흡연의 기왕력은 2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31.8% vs. 80.0% p=0.005). 검사실 소견은 LDL, CRP, CK-MB, Troponin T등 두 군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HDL-cholesterol은 1군에서 42.9±9.7mg/dl, 2군에서 34.3±10.1mg/dl(p=0.04)로 1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혈관 조영상 시술 전 MLD(Minimal Luminal Diameter)는 1군에서 0.2±0.3mm, 2군에서 0.0mm (p=0.004)로 2군은 모두 완전 폐색 병변이었다. 풍선 확장 시술 후 MLD는 1군에서 1.3±0.3mm 2군에서 1.0±0.6 (p=0.01)로 차이가 있었고 풍선 시술 후 TIMI 2 이상의 혈류 확보는 1군에서 77.5%, 2군에서 30.0% (p=0.003)로 1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통계학적 유의성은 없었으나 혈관 조영상 1군은 47.7%, 2군은 70.0%에서 혈전이 관찰되었다. TIMI 2 이상의 측부 혈관은 1군은 21.0%, 2군은 70.0% (p=0.02)로 2군에서 발달되었다.
결론: 흡연, HDL 수치, 완전 폐색 병변, 풍선 확장술 후 MLD및 TIMI혈류, 측부 혈관 발달 정도 등이 일차적 우 관상 동맥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후 최종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인자로 사료되며 이러한 위험 예측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의 중재적 시술 시에는 distal protection device 및 thrombectomy의 사용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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