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형, 안철민,유기원, 강준원, 박기태, 김태연, 이부용, 이윤원, 김제상, 홍순준, 박성미, 심완주, 임도선 |
배경 : 좌주간지 급성 심근 경색의 경우 원내 사망률이 36%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급성 심근 경색에서 원인 혈관 위치에 따른 장기간 임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방법 : 2003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고려대학교 안암 병원의 PCI registry에 포함된 3830 case중에 급성 심근 경색으로 내원하고 follow up이 완료된 6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real world practice에서의 주요 심혈관 사건(MACEs; cardiac death, MI, stroke, TLR)과 총 사망(all cause mortality)을 조사하여 비교하였다.
결과 : 전체 604명의 급성 심근 경색 환자들의 원인 혈관(culprit)을 분석한 결과 LM(Left main)이 23명(3.8%), LAD가 297명, LCX가 118명, RCA가 162명, Ramus가 3명이었다. 특히 CASS number에 의한 분류에 따르면 proximal LAD가 188명(31.1%)으로 가장 많았고, distal LCX가 68명, proximal RCA가 66명, distal RCA가 52명 등의 빈도를 보였다. 주요 임상 연구 항목은 2010년 7월까지 조사된 주요 심혈관 사건(MACEs)이고, 평균 관찰 기간은 30.1개월(1개월~60개월)이었다. MACEs의 cumulative incidence는 21.7%(5/23,LM), 12.8%(38/297,LAD), 16.9%(20/118), 13.6%(22/162)로 LM 병변이 다른 혈관보다 많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p=0.594) 총 사망을 비교해 보았을 때 좌주간지 병변의 경우(21.7%, 5/23)가 다른 원인 혈관(LAD(2.7%, 8/297), LCX(2.5%, 3/118), RCA(3.7%, 6/162))보다 관찰 기간과 나이, 성별, 고혈압 등의 다른 변수를 보정한 Cox regression analysi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p=0.001) (그림) 심혈관계 사망의 경우도 좌주간지의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p=0.001) 그러나, 다른 연구와 비슷하게 좌주간지 병변의 경우 MACEs의 전부가 시술 한 달 이내의 원내 사망이었고, 생존자의 경우 장기간 MACEs의 발생이 없었다. 좌주간지 병변의 사망율은 기존의 연구에 비해 낮았다. Proximal LAD 병변의 경우는 다른 병변에 비해 사망율이나 MACEs에 차이가 없었다. (p=0.794)
결론 : 급성 심근 경색에서 좌전하행지 근위부(proximal LAD)가 원인혈관(culprit)인 경우가 31%로 가장 많았으나, 장기 임상 경과는 다른 혈관이 원인인 경우와 비슷하였고, 좌주간지 급성 심근 경색(LM AMI)의 incidence는 3.8%이고, 높은 사망률의 원인이 되나, 생존자의 장기 예후는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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