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철¹, 송성국¹ , 김정수¹ , 제형곤² , 박용현¹ , 김준¹ , 김준홍¹ , 이상권² , 전국진¹ |
목적: 승모판 일탈증에 의한 역류 환자에서 수술 전 병변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이면성 경흉부(2D TTE) 및 이면성 경식도(2D TEE) 심초음파 검사와 3차원 경식도(3D TEE) 심초음파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8년 10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양산부산대병원을 방문하여 승모판 일탈증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시행한 26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환자는 수술 전 2D TTE, 2D TEE 및 3D TEE 검사를 시행받았다. 일탈된 승모판엽의 위치는 수술 소견을 기준으로 하였고, 각 환자에 대해 6개씩 총 156개의 승모판 분절을 대상으로 분석이 시행되었다. 결과: 26명의 환자의 수술 소견에서 총 38개(24.4%)의 분절이 일탈됨이 확인되었다. 이들의 술전 2D TTE와의 일치도는 89.7%(k=0.711, p<0.0001), 2D TEE와의 일치도는 91.6%(k=0.768, p<0.0001)로 나타났다. 3D TEE의 일치도는 96.1%(k=0.897, p<0.0001)로 2D TEE보다 높았다. 수술 소견과 검사 소견이 완전히 일치하는 경우는 2D TTE에서 18명(69.2%), 2D TEE는 20명(76.9%), 3D TEE는 21명(80.7%)이었고, 완전히 불일치하는 경우는 각각 2명, 1명, 0명이었다. 불일치한 분절을 분석했을 때 2D TTE의 경우 총 16개 분절 중 13개 분절이, 2D TEE의 경우 13개 분절 중 11개 분절이 측부에 위치한 분절이었다. 3D TEE에서 불일치한 경우는 대부분 다분절 일탈이 있었던 경우로 모두 4명이었고, 1명은 심한 후중앙분절의 일탈과 변형으로 후내측분절의 일탈이 동반된 것으로 오인된 경우였다. 건삭 파열은 25명의 수술 소견에서 확인되었으나 2D TTE에서는 18명, 2D TEE에서는 21명에서만 관찰되었다. 결론 2D TTE 및 2D TEE는 일탈된 분절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약 90%에 가까운 정확도를 보여 유용한 검사 방법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여러 분절이 침범되거나 측부 분절이 일탈된 경우에는 그 정확도가 낮아, 이러한 경우 3D TEE가 병변 부위의 평가를 위한 보완 검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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