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최근 국내에서 시행된 분지병변 관상동맥중재술 등록연구는 분지병변 치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제 2차 분지병변 관상동맥 중재술 등록 연구 (Coronary Bifurcation Stenting Registry II)에서는 1차 연구에서 제외되었던 좌주간지 분지 병변과 최근 사용되는 종류의 스텐트의 시술을 반영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다기관 후향적 등록 연구이다. 2003년 1월에서 2010년 1월까지 관상동맥 약물 코팅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로서 주 혈관의 직경 ≥2.5 mm, 측부 가지 직경 ≥2.3 mm 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Cardiogenic shock이나 시술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환자는 제외되었다. 연구 종말점으로는 target lesion failure (cardiac death, myocardial infarction, or target lesion revascularization)를 조사하였다.
결과: 18개 병원에서 총 4511명의 환자 (남자 69.2%, 나이 64.5±10.3세)가 등록되었다. Acute coronary syndrome이 66.9%를 차지하였고 당뇨는 30.2%에서 발견되었다. 심초음파 검사 상 좌심실 구혈률이 50% 이하인 환자는 17.3% 였다. 분지 병변 부위는 좌전하행지 병변이 59.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좌주간지 18.4%, 좌회선지 15.6%, 우관상동맥 6.6% 순이었다. IVUS guidance는 31.5%에서 시행되었다. Two-stent technique은 15.6%에서 사용되었는데, 그 중 crush technique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39.7%) 다음으로 T-stenting (34.9%)였다. 사용된 스텐트 종류는 Cypher stent가 44.8%, Taxus stent 29.0%, 그리고 new-generation drug-eluting stent가 24.4%에서 사용되었다. Median 추적 기간은 35.2 [21.1-51.2] 개월이었다. 추적 기간 중 target lesion failure는 488례 (10.8%)에서 관찰되었다. Survival analysis 상 non-left main bifurcation lesion에서는 1-stent technique과 2-stent technique의 TLF의 빈도가 차이가 없었지만 (p=0.126) left main bifurcation lesion에서는 2-stent technique group의 TLF가 유의하게 높았다 (p=0.003).
결론: 본 연구에서 우리나라 전체적인 관상동맥 분지병변의 약물 코팅 스텐트 시술의 전반적인 경향을 알 수 있었다. 본 발표 시에는 데이터를 보완하고 좀더 자세한 분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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