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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2024

Hypertension 2

Hypertensive Urgency and Emergency: Concepts and Diagnostic Approaches

Jeong-Hun Shin, MD., PhD.

Hanyang Univ, Korea

고혈압성 위기(hypertensive crisis)는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미국심장학회는 180/120mmHg, 유럽심장학회는 180/110mmHg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나, 최근에는 단순 혈압 수치보다 급성 장기손상(Target Organ Damage, TOD) 유무가 더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TOD가 동반되면 hypertensive emergency, 동반되지 않으면 hypertensive urgency로 구분하며, 이를 포괄해 acute severe hypertension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응급실 내원 시에는 혈압 상승이 일시적 요인(불안, 통증 등)에 의한 가성 위기인지 감별하고, TOD 여부를 신속히 평가해야 합니다. 뇌, 심장, 신장 등 주요 장기의 증상·징후 및 기본검사(CBC, creatinine, 소변단백, 심전도, 안저검사 등)가 필수적이며, 필요시 심장초음파, 뇌영상, 대동맥 영상 등을 추가합니다. 특히 안저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최근에는 AI 기반 판독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치료 원칙은 TOD가 동반된 경우 1시간 내 혈압을 20~25% 낮추고 2~6시간 내 160/100mmHg 정도로 유지한 뒤 점차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단, 대동맥 박리, 자간전증·자간증, 갈색세포종 위기 등은 더욱 신속한 혈압 조절이 필요합니다. TOD가 없는 경우에는 급격한 조절보다는 휴식 후 재평가 및 경구 약제 투여가 권고됩니다.

최근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응급실 환자 10,210명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성 위기 환자의 3년 사망률은 hypertensive emergency에서 27%, urgency에서도 10%로 나타나 심근경색이나 암과 견줄 만큼 높은 예후 불량을 보였습니다. 특히 나이, 남성, 신장기능 저하, 단백뇨, 경미한 troponin 상승 등이 불량한 예후와 관련되어 있어, 고혈압성 위기 환자에서는 혈압 수치보다 급성 장기손상(HMOD) 유무와 기초검사 이상 여부가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핵심 인자임을 확인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고혈압성 위기 환자에서는 급성 장기손상 평가가 핵심이며, hypertensive emergency는 즉각적인 정주 치료가 필요합니다. urgency 역시 단기간 예후와 무관하더라도 장기적 심혈관 위험과 사망률 증가와 관련되므로, 잠재적 장기손상 평가와 지속적 추적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약물 순응도 향상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지속적 교육과 추적 관리가 장기 예후를 개선하는 핵심 전략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Figure. Cumulative mortality rate in all patients and in those stratified according to the presence of acute hypertension-mediated organ damage

The Korean Society of Cardiology 101-1704, Lotte Castle President, 109, Mapo-daero, Mapo-gu, Seoul, 04146, Republic of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