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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학 최신지견 따라잡기

AHA/TCT 2021 특집호

I-STOP-AFib: 개개인에서 심방세동의 촉발자에 대한 자발적 중재는 삶의 질을 개선시키지 못한다.

Testing Individualized Triggers Of Atrial Fibrillation: Individualized Studies of Triggers of Paroxysmal Atrial Fibrillation (I-STOP-AFib)

전남의대 윤남식

연구요약

본 연구는 유증상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mobile ECG를 이용하여 심방세동의 발생을확인하고 심방세동 생활 속의 촉발 인자를 중재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교한 Interventional /Randomized/Parallel/2 arms 연구이다.

스마트폰을 소유한 유증상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10주간 진행되었으며 심방세동 증상과 심방세동 발생여부는 AliveCor mobile 장비와 스마트폰 app을 이용하여 추적하였다. 중재군은 6주 동안 무작위 1주 블록에서 스스로 선택한 촉발 인자를 노출하거나 피하라는 지침을 받았고 그 촉발 인자가 심방세동에 영향을 미칠 확률을 전달받았다. 대조군은 같은 기간 동안 심방세동을 관찰하였다. 환자의 삶의 질(1차 종결점)은 AFEQT (Atrial Fibrillation Effect on QualiTy of Life survey)점수로 평가하였다.

연구 대상자 446명 (58세, 남성[58%], 백인[92%])중 320명(72%)에서 연구과정을 완료했다. 피험자가 선택한 촉발인자들은 카페인, 음주, 수면부족 등이었다.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은 양군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촉발 인자 중재군에서 심방세동 발생이 40% 감소했고 그러한 감소는 음주, 탈수, 운동에 대한 중재였다. 메타분석에서 음주만이 유일한 심방세동 발생의 기여 인자였다 (per-protocol, OR 2.15, 95%CI:1.27-3.61).

임상적 의의

n-of-1 trial이라는 다소 생소한 연구방법을 사용한 흥미로운 연구이다. n-of-1 trial은 기존의 많은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규격된 중재를 가하여 결과를 비교하는 방식과는 달리 한 명의 피험자에서 다양한 중재를 가하여 결과를 비교하고 방식이라고 이해할 수 있겠다. 본 연구에서 환자들은 운동, 식이요법, 카페인, 알코올 등 촉발 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알코올이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임상적으로 입증하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본 연구의 중재가 삶의 질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아쉽기는 하나, 이는 아마도 환자 본인에 의한 자발적 중재라는 한계점과 삶의 질의 변화를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의 필요성을 생각해보게 한다. 개인 차원에서 심방세동의 촉발 인자를 인지하고 이를 통해 심방세동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은 환자 교육 측면에서 아주 고무적인 결과이다.


Figure 1. N-of-1 연구방법, 무작위 배정후 대상군은 촉발 인자에 대한 중재를 하고 대조군은 관찰만 함

참고문헌

1) Marcus GM, Modrow MF, Schmid CH, Sigona K, Nah G, Yang J et al. Individualized Studies of Triggers of Paroxysmal Atrial Fibrillation: The I-STOP-AFib Randomized Clinical Trial. JAMA Cardiol. 2021 Nov 14. doi: 10.1001/jamacardio.2021.5010. Online ahead of 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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