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R-CM - Primary results from the phase 2 randomized, placebo controlled, blinded trial of the monoclonal antibody coramitug in transthyretin amyloid cardiomyopathy
Transthyretin amyloid cardiomyopathy(ATTR-CM)은 심근에 아밀로이드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의 치료는 Transthyretin 생산 억제 또는 안정화를 통한 질병 진행 억제에 국한되어 있다. 본 연구는 misfolded Transthyretin을 표적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Coramitug)의 임상 2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시험으로 104명의 ATTR-CM 환자가 포함되었으며, Coramitug 또는 위약을 4주 간격으로 52주간 투여하였다. 연구 결과, 52주 추적에서 Coramitug 60mg/kg군은 위약 대비 NT-proBNP가 48%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6-minute walk test(6MWT)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Echocardiography 분석에서는 좌심실과 우심실 수축기·이완기 기능, 폐동맥압 추정치 등 여러 지표에서 구조적·기능적 호전이 관찰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Coramitug이 단순히 Transthyretin의 생성 억제가 아니라, 기존의 아밀로이드 침착 제거를 유도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통해 심기능과 혈역학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oramitug의 결과는 ATTR-CM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다. 현재 승인된 tafamidis, patisiran 등은 아밀로이드 축적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에 머물러 있다. 반면 Coramitug은 이미 형성된 아밀로이드의 제거를 촉진함으로써, 병리적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전략이다. 이번 2상 연구에서 NT-proBNP의 뚜렷한 감소와 심초음파상 리모델링 개선이 관찰되었으나, 기능적 지표(6MWT, KCCQ-CSS)에서는 아직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연구 기간이 1년으로 짧고 표본 규모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향후 진행 중인 3상 연구에서 사망률, 입원률, 삶의 질 개선과 같은 임상적 이점이 확인된다면, Coramitug은 ATTR-CM의 첫 “Disease-modifying” 치료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겠다.

그림1. 주요 평가 변수 결과: N-terminal pro-brain type natriuretic peptide
1) Fontana M, Garcia-Pavia P, Grogan M, et al. Coramitug, a Humanized Monoclonal Antibody for the Treatment of Transthyretin Amyloid Cardiomyopathy: a Phase 2, Randomized, Multicenter,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Circulation 2025.
2) Higaki JN, Chakrabartty A, Galant NJ, et al. Novel conformation-specific monoclonal antibodies against amyloidogenic forms of transthyretin. Amyloid 2016;23:8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