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a-Blockers after Myocardial Infarction in Patients without Heart Failure
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 후 2차 예방 치료로 수십년간 사용되어 왔지만, 기존 근거는 관상동맥 재개통술과 현대적 약물치료(이중 항혈소판제, 스타틴등)가 도입되기 이전의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좌심실 박출률(LVEF)이 감소된 환자(<40%)에서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었으나, 보존된 또는 경도 저하된 (LVEF≥40%) 환자에서의 역할은 불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BETAMI(노르웨이)와 DANBLOCK(덴마크) 연구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으로, 이 두 연구를 통합해 베타차단제가 심근경색 후 환자 (심부전이 없고, LVEF ≥40%)에서 장기적인 임상 예후를 개선하는지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디자인은 무작위, 공개, 평가자 눈가림 (PROBE) 설계로 총 5574명이 (베타차단제 투약군 2783명, 비 투약군 2791명) 등록되었고, 심근경색후 2주안에 무작위 배정되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표1. 연구결과 요약
이 연구는 현대적 치료 (재관류술, 이중항혈소판제, 스타틴 등)를 받은 심근경색 환자 중 LVEF ≥40%이고 심부전이 없는 환자에서 장기 베타차단제 치료가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특히 재심근경색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따라서 임상에서는 기존 지침에서 불확실했던 보존된 혹은 경도 저하된 LVEF 환자군에서도 베타차단제 장기 투여가 이득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추가로 이번 ESC에서 4개의 무작위 임상시험(REBOOT, BETAMI, DANBLOCK, CAPITAL-RCT)의 개별 환자 수준 메타분석결과(1,885명 환자포함)도 발표되었고, 주요 복합 종료점 (모든원인 사망+재심근경색+심부전) 발생은 베타차단제군 10.7% vs 무치료군 14.4%였다 (HR 0.75, p=0.031). 결론적으로, 베타차단제의 혜택은 기존의 LVEF <40% 환자 뿐 아니라 LVEF >40% 환자군에서도 적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1) Hot line session, Madrid, Spain, ESC Congress 2025
2) J. Munkhaugen et al, N Engl J Med. 2025 Aug 30. doi: 10.1056/NEJMoa2505985.
3) Rossello X at al, Lancet. 2025 Aug 29:S0140-6736(25)01592-2.